🐢 느리지만 끝까지 간 거북이 콩이
연못 옆 숲에 거북이 콩이가 살고 있었어요.
콩이는 다른 동물들보다 걸음이 아주 느렸어요.
“콩이는 너무 느려!”
원숭이 치치와 사슴 나나는 늘 빨리 뛰어다녔어요 🐒🦌
콩이는 가끔 속상했지만, 이렇게 말했어요.
“난 느리지만, 멈추지는 않아.”
어느 날, 숲 속 친구들이 언덕 위에 핀 무지개 꽃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
모두들 빠르게 출발했지만, 콩이는 뒤에서 천천히 걸어갔어요.
“콩이는 못 올 거야.”
친구들이 그렇게 말했어요.
하지만 콩이는 한 걸음, 또 한 걸음
쉬었다가 다시 걷고, 또 걸었어요 🐢
해가 질 무렵 🌅
언덕 위에는 콩이만 남아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길을 잘못 들어 헤매던 친구들이 콩이를 발견했어요.
“콩아! 우리가 길을 잃었어…”
콩이는 조용히 말했어요.
“괜찮아. 같이 천천히 가면 돼.”
콩이의 느린 걸음 덕분에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
그날 이후 친구들은 말했어요.
“빠른 게 다가 아니구나.”
“끝까지 가는 게 정말 멋져!”
콩이는 웃으며 생각했어요 😊
👉 속도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걸요.
오늘도 콩이는 천천히, 하지만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답니다 🌟